지난 27일 골프존뉴딘홀딩스 삼진홀에서 진행된 WBSC 버추얼컵 2022' 월드 파이널 시상식에서 (왼쪽부터) 우승자 김환희, 김청용, 홍진표 뉴딘콘텐츠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딘콘텐츠]
지난 27일 골프존뉴딘홀딩스 삼진홀에서 진행된 WBSC 버추얼컵 2022' 월드 파이널 시상식에서 (왼쪽부터) 우승자 김환희, 김청용, 홍진표 뉴딘콘텐츠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딘콘텐츠]

[아시아에이=이준호 기자] 뉴딘콘텐츠는 스크린야구 세계 대회 'WBSC 버추얼컵 2022' 결승 대회인 월드 파이널을 성료했다고 29일 밝혔다.

e스포츠를 통한 야구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진행된 WBSC 버추얼컵 2022 최종 결승 대회는 WBSC 위원들의 주관 하에 지난 27일 스트라이크존 분당 야탑 구장에서 진행됐다.

버추얼컵은 지난 9월부터 전 세계 스크린야구 최강자 타이틀을 두고 한국과 미국, 멕시코, 일본에서 국가별 예선전과 전국 대표 지역 본선전을 거쳤으며, 모든 결승 진출자들은 월드 파이널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다양한 국가에서 모인 만큼 출전 선수들 또한 주목받았다. 첫 오리엔테이션 당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받은 팀은 건장한 체격의 '배쉬 브라더스(Bash Brothers)'팀이었으며, 멕시코팀인 '타코스 알 파스토르(Tacos al Pastor)'팀의 경우 멕시코 U-12국가대표 출신 선수를 포함한 20대 젊은 피의 야구 선수들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평균 나이 14.5세인 일본 '니시우치(西内)'팀은 유소년 선수 팀으로 적은 나이에도 모두가 똘똘 뭉쳐 결승에 올랐으며,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분위기를 띄웠다.

한국팀의 경우 특별한 사연을 가진 팀들이 결승 타석에 함께 올랐다. 인하대 김청용 선수가 속한 'kimhwanhee'팀, 깊은 형제애를 보여준 '웰카지'팀, 민병헌 선수를 동경하는 뜻의 '민뱅스쿨'팀과 군인들만으로 이뤄진 '김현욱김광모'팀 등이 출전했다.

와일드카드의 경우 3팀 중 2팀은 본선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선발했으며 서울지부 '김현욱김광모'팀과 인천강원지부 '구운빵친구'팀이 출전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버추얼컵 취지를 살리고자 여성 선수 또한 승부수를 띄웠는데, SBO여자연예인야구단에서 활약 중인 뮤지컬배우 김정화 선수, LG트윈스 치어리더 정다혜 선수가 속한 '야구여신'팀이 와일드카드로 초빙되며 한국 9팀,해외 3팀으로 총 12팀이 출전했다.

결승전은 3팀씩 A~D그룹으로 나뉘어 리그전 6회로 진행했으며4강전부터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결승인 만큼 각국 참가자들의 수준 높은 배팅 실력을 볼 수 있었는데, A그룹에서는 'Baekryu'팀 불참으로 '웰카지'팀이 진출했다.

B그룹에서는 멕시코에서 온 '타코스 알 파스토르'팀, C그룹에서는 'kimhwanhee'팀, D그룹 경기는 미국 '배쉬브라더스'팀이 일본 '니시우치'팀과 여성팀인 '야구여신'팀을 모두 콜드게임으로 승리하며 가뿐하게 4강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 최종 결승에서는 4강전에서 근소한 차이로 한국 'kimhwanhee'팀과 멕시코 '타코스 알 파스토르'팀이 만나며 접전이 펼쳐졌다.

한국팀이 1회부터 5점을 내며 앞서 나가는 듯했으나 멕시코팀이 5회 초에 5점을 득점하며 역전의 묘미를 보이는 명승부를 보였다. 끝까지 분발한 한국팀이 결국 9회까지 8점을 추가하며 18대 12로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 시상식은 최대 후원사인 뉴딘콘텐츠 모회사 골프존뉴딘홀딩스 삼진홀에서 진행됐다. 우승팀에겐 상금 1만달러(한화 약 1350만원)가 수여됐으며 후원사인 '골드볼파크'에서 준비한 고급 헬멧과 배트 등 상품이 우승 선수들에게 제공됐다.

또한NFT트로피가 '레버레이드' 후원으로 제공됐고, 결승 우승자를 포함한 팀과 선수들의 대회 성적은 유명 야구 선수들의 기록과 같이 WBSC공식 홈페이지에 기록된다.

홍진표 뉴딘콘텐츠 대표이사는 "권위 있는 WBSC와 함께 스트라이크존에서 펼쳐진 세계 스크린야구 대회 버추얼컵을 성료하게 돼 기쁘고, 해외 선수를 포함한 모두가 부상 없이 안전하게 대회를 마무리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타석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열정을 통해 스트라이크존이 나아가야 할 방향 또한 발견했던 의미 있는 대회였으며 앞으로도 스트라이크존은 글로벌 브랜드로서 새로운 시도로 즐거움과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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